* 바쁜 일상속에서 차한잔과 짧은 이야기로 여유를 가져보는 공간입니다.  위험의 익숙함에 사활을 걸다  상련화       올해 마지막 달력이 펼쳐져 이제 한 달이 지나면 내년을 살아야 한다. 이미 단풍도 바람에 날려 사라져버린 가을 끝자락이 아스라하기만하다. 지난 주말 유월 예정이었던 장남의 혼사를 미뤄 동짓달 마지막 토요일로 옮긴 동기의 며느리 맞이 잔치에 가는 아침 단박에 모든 상황이 좋아 질거란 희망 확률이 희박하기에 걱정과 우울한 현실의 감정을 극복하며 출발길에 오른다. 7 호선 보라매역에서 나와 같은 마음의 축하객인 친구룰 만나 예식장행 셔틀버스에 함께 탑승한다. 공기 마저 긴장감으로 봉인되어 식장 입구에 서니 마음이 술렁인다. 발역 체크후 방문대장 작성뒤 앞서 도착한 또 다른 동기와 눈인사를 나누고 마음 고생 심했을 혼주 동기 내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후 연회 식사를 대신하는 답례품 와인을 받아 들고 밀폐 공간 식장을 피해 혼례 스크린이 준비된 행사장 식순 행사를 지켜 본다. 선남선녀의 출발을 지켜보며 여러 생각의 소회에 잠긴다. 걱정과 두려움 밀어내고 다녀 온 위험의 익숙함에 안주했던 시간 큰 부담을 주는 위험을 감수한 동기의 장남 혼사를 다녀 왔다. 우정... 생존 직결 ...방역 수직... 사활이 걸림을 명심하며......     간단한 내용 남기기 이름 패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