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쁜 일상속에서 차한잔과 짧은 이야기로 여유를 가져보는 공간입니다.  친구... 그녀  祥蓮華       올해는 초등 1학년 담임인 친구 김쌤의 톡알람이 아침 식사 준비로 분주한 시간 울린다. 주말농장에서 첫 수확한 상추와 쑥갓을 출근길에 건네주고 가겠다며 출발했으니 10분 후에 내려 오란다. 빗길 운전 조심해서 오라고 답톡후 정신없이 상차림을 하다 시간을 놓쳐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내려가자니 겸연쩍기 그지없다. 마스크 챙겨 쓰고 앞치마 차림으로 급하게 내려가 만난 친구 김쌤이 조수석 문을 열고 활짝 웃으며 상추와 쑥갓 봉지를 건넨다. '미안, 미안...' 너스레미소로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수채화 속 꽃 그늘 아래 수줍게 핀 따스한 봄날의 꽃 같은 여중친구 그녀 바람결 따라 흐르는 물살 같이 고즈넉하고 햇살 받아 다채로운 수변처럼 다앙함 머금은 그녀는 지친 몸과 마음에 쉼을 주는 존재다. 변함없는 애정과 우정의 그녀 삶의 활력이다.     간단한 내용 남기기 이름 패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