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쁜 일상속에서 차한잔과 짧은 이야기로 여유를 가져보는 공간입니다.  어제ㅡ-- 시월 마지막 토요일.  祥蓮華       1 년에 한 번, 단 하루ㅡ- 중생위해 나투시는 해남 미황사_()_ 괘불재 부처님 친견은ㅡ-- 깨고 싶지 않고, 눈 뜨기 싫은 꿈결 속에서의 시간처럼~ 안타까움만이 . . . . . . 지난 봄 영감과 다녀 온 대흥사도, 지난 해 봄 성지순례_()_ 일정으로 다녀 온 미황사도. . . ------미로를 헤매듯 주저하며 중심 잡지 못하던 우매함에 상처가 되고, 나도 내가 참 싫은 시월의 마지막 토요일. 아름다운 절 '미황사 괘불재' 엇갈린 餘韻. . . . . . 흐린 기억이 됐다. 긴 하루ㅡ-- '짝^^'이셨던 성불화보살님. 고맙습니다. _()_     상련화 휴대폰으로 동기들^^ 그리고 도반들^^에게서 긴 글과 영상이 종종 온다. 좋은 글을 읽다 보면 참 여러가지 생각으로 복잡하다. 이렇게 살라고~ 이런 사람이 되라고~ 간접 격려(?)를 보내는건 아닌가 ???!!!??!!?! (ㅠㅠ)좋지 않은 머리가 고생을 사서 한다. 그래서 난 아무리 '좋은 글'과 '좋은 영상'이어도 공유하지 않는 몹쓸(?) or 현명한 습이 철칙~ _()_ 전송하는 일이 없는데 ㅡ ㅡ ㅡ ㅡ ㅡ ㅡ 어느 도반(*)이 보내 온 글을 읽고 대성통곡(?)하긴 처음이다. 제 멋이 취해 산다해도 홀로 살 수 없음이 이런것이리라. 깊은 가을 날 가을 밤비가 오시려나 보다. 벌써 깊고 깊은 어둠이 내려 창 밖 날씨가 심상치 않다. 2014-10-26 17:27:06 祥蓮華 [오늘의 부처님 말씀]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 <화엄경> 작심하고 했어도ㅡ-- 허투로 했었던 언약이어도 지키기란 참 녹록지 않다. 쌀쌀하지만 화창한 시월 마지막 월요일. 14층 그 녀^^ ㅇㅎ씨와 출발이 순조로운 어제였다. 강원도 오대산 선재길_()_ 가벼운 산행이다. 9년 전, 가랑비 내리던 가을 날. 도반들과 다녀 온 월정사와 덜컹거리던 버스로 올랐던 상원사_()_가 있는 오대산^^. 참 오랜만이다. '上善若水' 계곡 물소리는 음성공양이 되고, 마지막 잎새를 달고 있는 깊은 산 가을 나무는 탱화가 되는 '깨달음, 치유의 천년 옛길_ 선재길'을 걷고 걸었던ㅡ-- 세상 부러울게 없던 그 환희를 어떻게 글로 말로 표현 할 수 있을까~~~~~~. 등에~ 이마에~ 마음안에~ 맺친 땀방울만이 알 것이다. 아깝고 아까워~ 아껴둔 가을 날. 선재길을 걷고 또 걷다. 2014-10-28 10:55:26 상련화 짧고 짧아서 더 아까운 계절~~ 가을^^ 그 가을 날들이 속절없이 가고 있다. 수요일 당번 마치고 귀가 하는 길ㅡ-. 수인선 '연수역'을 지나 '문화 공원'도 경유하며 연수도서관 뒷길까지ㅡ-- 길 위에 쌓인 낙엽을 친구^^하며 걸었다. 문자로 '점심 공양' 걱정(!)해 주는 도반들 덕에 차 한 잔으로 대신한 점심도~~~~ 만족이다.(^.~) 붙잡고 싶은 계절이 아쉬움을 남기며 가고 있다. 아름답고 아까운 날, 수요일^^ 길 따라 걷고 또 걷고ㅡ-- 2014-11-05 18:40:25 간단한 내용 남기기 이름 패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