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사찰을 찾는 것은 그곳에 발원의 귀의처가 있고 우리를 평안하게 하는
적멸의 도량과 부처님의 가르침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온갖 근심과 걱정, 애환과 고통이 자신 속에 있더라도 이곳에 오면 그런 것을 던져버렸으면 싶습니다.
그러한 것들은 놓아버릴 물건일 뿐 짊어져야 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들을 놓아버린 그 자리에 적멸지궁 ( 寂滅之宮 ) 이 있습니다.

전임 주지스님께서 떠나신 후에 능력이 부족하고 복덕이 수승하지 못한 소납은 통도사 인천분원인 보명사에 새롭게 소임을 맡아서 오게 되었습니다.
소임을 맡고 처음 보명사을 방문하던 날, 이 곳에서 무엇부터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가 의문을 갖게 되었고, 먼저 주지라는 소임에 대한 책임감이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선원에서 참선을 하든 법당에서 기도를 하든 저자거리에서 방황을 하든 나는
부처님의 제자일 뿐이다.'
그 초발심의 마음으로 그 소임을 다하고 싶습니다.

보명사를 사랑하는 사부대중 여러분 우리 모두 초발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보명사를 인천지역의 으뜸 신행도량으로 만들어 갔으면 싶습니다.

첨단사회의 꿈이 영그는 신천지, 송도 신도시가 인접한 지리적 위치적 여건을 감안해서 보명사가 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도움을 주고, 부처님을 전할 수 있는 도심 포교당의 역할을 감당하는데 함께 하셨으면 합니다. 그 한편에 소납도 자리를 지키겠습니다 .

“ 중생의 원이 지극하면 불보살님이 감응하사 그 자비가 우리 보명사 대중들과 신도님들에게 가득하길 기원드립니다 . 나무석가모니불 ”

보명사 주지 성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