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쁜 일상속에서 차한잔과 짧은 이야기로 여유를 가져보는 공간입니다.  무채색 봄 날의 그리움  祥蓮華       여정이 잡힌 날 봄비ㅡ-- 계절이 주는 정겨움이다. 고속버스가 서해대교를 지날 즈음부터는 와이퍼가 움직여야 할 만큼 제법 차 창에 와 부딪쳤다. 먼 길 온 우리ㅡ-- 마중 나온 친구의 차를 타고 서산시내를 벗어나 만리포로 향하는 길. 20여 년 가까이 살았어도 초행길이라는 친구는 내비양(ㅎ)의 안내를 받으며 빗 길 운전으로 나와 검단 친구의 낮게 들뜬 기분을 채워 준다. 추적추적 봄비가 내리는 만리포^^해변길 드라이브후 아담한 제 몸 추스르고 서 있는 빨간 등대를 뒤에 업고 우리 셋 인증 샷도 남긴다. 비 아랑곳 않고 호객중인 횟집 상인의 인상이 미더워 우리는 심술궂은 봄 날 모둠회와 매운탕으로 언 몸 녹이며 포식 제대로 하고, 다시 서산 시내의 운치있고 모던한 카페에서 '카푸치노' 한 잔 씩을 앞에 놓고 그리움의 주름살이 강물처럼 일렁이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서로 기대고, 체온 느끼며 꿈꾸듯 다복했다. 땅에 귀 대고 봄이 오는 소리 듣는 마지막 일정. 장터 별미 기름에 튀기지 않은 '서산 호떡' 먹으러 가는 길. 배 부르다면서 또 호떡 2 개씩을 게눈 감추듯 먹고 아이들에게도 주자며 포장까지 해 들고 나섰다. 4시 25분 고속버스 승차를 위해 터미널로 가야 할 시간.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안녕을 했다. 서산과 태안 만리포 해변에 봄비 오던 수요일*^^ 바람이 머물다 간 빈 자리처럼 가슴 한 쪽이 서늘해 지는 그리운 친구들과 함께한 여정이었다.     상련화 봉사자의 꽃*^^ 금요일 당번~ 금요봉사자님과 봉사 달인*^^ 화요일 당번~ 화요봉사자님의 격려와 이해 배려로 다녀 온 '어제, 봄 날. 여정' 두 분 봉사자님 고맙습니다. --ㅡ오늘 아침 목요일 대체 당번 수고하라는 격려_()_ 까지 ㅡ-- 거듭 거듭 고맙다.~~~~~~~~~~~~~~~~~~~<#.@ 2015-03-19 17:07:07 간단한 내용 남기기 이름 패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