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쁜 일상속에서 차한잔과 짧은 이야기로 여유를 가져보는 공간입니다.  네 자매와 짐꾼(!)동행, 일본기행  祥蓮華       반복되는 때 이른 불볕더위로 무기력해 지고, 심신이 지친 여름 날. 동생들과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여행*^^ 이웃나라 다녀 오기 실행이다. 우리 오남매중 네 자매만의 첫 해외 나들이. 짐꾼을 자처한 큰형부, 남편도 동행이다. 새벽 비행기라 막내 제부, 유서방이 공항까지 배웅을 나왔다. 해외 여행 일등 공신이라는 포켓용 와이파이를 예약해 준 기특한 딸. 딸이 알려준 장소에 가서 장비를 건네 받고 5시 30분 인솔 가이드 미팅후 출국 수속을 마쳤다. 딸 부탁으로 구매한 물품을 면세품 인도장에서 교환 수령하고 이 곳 저 곳 넘석 거리다가 햄버거와 커피로 대충 빈 속 허기 채우고 탑승구 찾아 걷고 또 걸어 탑승 이륙이다. 늘 두근두근 설레는 하늘 길 허공과 구름 위를 날아 도착한 간사이 공항. 길어진 우리나라의 '메르스 여파'로 선호하던 한국여행 대신 일본행을 택한 '요우커' 중국여행객들로 간사이 국제 공항은 그야말로 발 디딜틈 조차 없는 인산인해다. 입국 수속이 두 시간도 넘게 걸리는 진풍경이 벌어져 얼마나 지루하던지 . . . . . . 친절한 오사카 노신사 버스기사가 기다리고 있는 버스 승차, 21명 우리 일행의 첫 관광지인 아리시야마로 이동이다. 도착후 일본 현지 두부 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아름다운 자연 풍경 자랑하는 산과 강, 그 강 위 '도게츠교, 달이 건너는 다리'라고 한다. 소화도 시킬 겸 우리들도 달처럼 다리를 걸어 건너 보는 여정이다. 맑은 물이 흐르는 다리 아래 강줄기가 심한 가뭄 격고 있는 우리나라 걱정으로 애국(!)심정을 자극한다. 깨끗한 공기와 투명하게 맑고 높은 하늘. 일본 하늘이 이 처럼 청명한줄 정말 몰랐다. 가이드가 안내한 사진 명소에서 여러 장의 인증, 기념 사진을 찍고 대나무 숲, '치쿠린'으로 향한다. 크고 작은 절_()_들이 참 많은 곳이라 볕 따가운 무더위에도 발걸음 가볍고 신바람 나는 시간이다. 웅장한 두께로 곧게 자란 정말 큰 대나무 숲이 우리 네 자매와 일행을 호위하듯 맞이 인사해 무한 감동 아롱지게 하는 최상 힐링이다. 일본 신화 속 '태양신'이 모셔져 있다는 '노노미야 신사'에서 '御神燈'을 배경으로 의미 둔(?)한 컷을 남기며 추억하고자 분주했다. 녹차 아이스크림과 소다빙수, 그리고 생수로 더위 식히며 즐거워 하는 동생들과 한바탕 웃고, 즐거워 하며 교토로 이동이다. 절벽위에 세워진 아름다운 절_()_ 청수사. 천수관음을 모신 절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이 신심, 환희심 나게 하고 경내에 관욕 의식 할 수 있게 준비된 곳에서 합장 반배후 관욕 의식과 경배를 올린다. 넓고 화려한 일본 색 짙은 청수사 경내는 감탄이 저절로 나오고, 청수사 감로수를 맛 볼 수 있는 곳에서 인연. 학업. 건강 세 가지 물줄기가 폭포처럼 내려 오는 곳에서 빈마음이 아닌 욕심 가미한 물을 받아 마신다. 첫 날 마지막 일정. 오사카 최대 번화가인 신사이바시와 도톰보리에서의 자유 시간 큰 문어 토막이 들어간 다코야끼도 먹고 일본 라멘도 먹고, 쇼핑도 즐기는 시간이다. 8 %의 세금이 붙는 일본 쇼핑에서 여권을 보여 주면, 세금이 없어 우리 네 자매는 필요한 것들을 꼼꼼하게 챙겼다. 어둠이 내리는 시간 숙소로 향하는 버스. 호텔 체크인후 우리 자매들*^^ 근처 쇼핑센타로 향했다. 마트에서 푸짐하게 먹을거리도 사고 잡화 쇼핑도하고 약한 엔화 덕에 의류도 구입하고 시원한 맥주 한 잔 씩 나누고 숙면에 들었다. 호텔 조식은 기대되는 식탐으로 또 설렌다. 미소 된장국, 낫또, 온 갖 절임류가 반갑고 과일, 훈제 연어, 빵류 그리고 유제품과 각종 차류가 넘치는 식욕(ㅠ) 눈 길 머물게 한다. 케리어 정리해 가이드에게 키 반납하고 어제 그 관광버스와 기사님이 기다리고 있는 호텔 주차장으로 간다. 간단한 일본어 아침 인사를 건네고 승차다. 일본 속 이국적 분위기 남편과 세 명 동생들 함께 어울려 걷기 안성맞춤인 '기타노이진칸' 일본 그 어느 곳 보다도 더 깨끗하고, 환상적 분위기의 낭만 거리 공간이다. 신 벗고 맨 발로 다녀도 먼지 한 톨 묻지 않을 것 같은 청결함은 감탄을 넘어 경이롭고, 경외하다. 전 세계에 매장을 갖고 있는 '별다방(!)'이 허름한(?) 장소에 위치해 있어 놀랍다. 커피를 즐기지 않는 일본, 중국과 한국 여행객만이 붐빈다. 우리도 그 틈에 끼어 아메리카노를 한 잔씩------(ㅠ) 폐교, 소학교 건물을 아트센터 갤러리와 기념품 매장으로 정비해 아기자기 이쁘고 눈 길 가게 변화 시켜 놓은 곳 한 없이 부럽고, 부러워 한 숨 곁에 두게 되는 순간이다. 아이들이 뛰어 놀았을 운동장,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해 고베 초밥집에서 초밥과 정말 맛있는 우동으로 행복한 맛, 점심을 먹었다. 다음 일정은 고베항과 하버랜드 그리고 한신대지진 모습을 그대로 보존해 놓은 메모리얼 파크 둘러 보기다. 고베타워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메리켄파크 산책후 오사카로 이동이다. 오사카성 그리고 천수각.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보며 걷는 길 가깝고도 먼 일본이 가슴 깊은 곳에서 두 얼굴로 요동치며 혼돈의 침묵을 부른다. 자유 시간이 주어진 넓은 오사카성 주변에서 일행중 한 가족이 약속된 시간에 도착하지 않아 한바탕 걱정과 소동이 벌어졌다. 가이드와 아빠가 한 참을 찾아 합류하며 한 숨 돌리는 추억 하나를 더했다. 오사카 먹자골목인 '도톤보리'에서 원없이 폭식한 고기 샤브샤브, 각종 채소와 버섯류 그리고 우동과 소시지 초딩 입 맛 우리 자매들 후랑크 소시지는 일본산이 제일 맛있는거 같다며 무한 리필 샤브샤브로 배 터지는 줄 알았다. 간장 고추냉이 소스와 참깨 소스, 어느 것에 찍어도 살살 녹고 넘어 가는 감칠 맛, 풍성한 성찬 진미다. 도로에 잠금 장치 없이 세워져 그대로 있는 자전거, 우산 그리고 물건들이 또 한 번 가슴 뭉클하게 한다. 노천 온천탕이 있는 숙소 호텔옆 마트에 들러 조카들 좋아하는 젤리, 과자, 음료 골고루 골라 들고 돌아와 여독 피로 풀어주눈 천연 자연수 온천욕도 즐기고 '유카타'로 바꿔 입고 한 방에 모여 즐겁고 아쉬운 시간 이국에서의 밤이 깊어감을 안타까워한다. 마지막 날 호텔 조식은 눈이 먼저 먹는 '일본 현지식'이다 수저를 사용하지 않는 일본, 밥공기를 들고 젓가락으로만 먹어야 해 우리의 조용한 식사 예절과 다른 일본 식문화로 인해 마주 보며 웃느라 정신없었다. 일본 열도를 향해 올라 오고 있다는 태풍 그 태풍 덕에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길 영롱한 무지개가 차 창 밖에서 황홀한 배웅 같은 장관을 연출해 신비롭고 격한 감동이 몰려 온다. 화창하고 청명한 일본 여름 날씨 가이드 'ㄱ .ㅈ. ㄹ'씨가 '전 생에 공덕 많이 지으신 분들께서 여행 오셨나봅니다 어쩜 날씨가 이렇게 좋을 수 있습니까~! ! !' 라고 한, 그 말이 새록새록 기억 나고, 짧은 2 박 3 일 일정의 일본 본토(오사카,교토, 아라시야마, 고베) 여행 날씨가 크게 한 몫 하여 더 없는 행복이었고 더할나위없는 우리 네 자매와 짐꾼 큰형부 동행의 해외 나들이*^^ 여행이었다.     간단한 내용 남기기 이름 패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