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쁜 일상속에서 차한잔과 짧은 이야기로 여유를 가져보는 공간입니다.  병실에서  祥蓮華       '생일인데 어쩌냐 . . .' '생일이 뭐 별것이라고 . . .' 급성 심근경색과 폐부종으로 시술과 치료차 입원중이신 친정엄마는 맏딸인 나의 생일 아침, 미역국은 커녕 입원 병동 침대 아래 간병 보조 침상에서 지난 밤을 보낸 나에게 미안해 하시며 자꾸 생일 타령이시다. 올해 생일은 그렇게 환자인 엄마와 간병 보호자 딸로 병원에서 보냈다. 올케가 선물한 생일 케익도 함께. 문병오신 외숙모님께도 오늘이 딸 생일인데 간병하느라 고생한다며 얼마나 미안해 하시던지. . . 민망하기 그지없다. 평생 자녀들 뒷바라지와 걱정으로 애타는 삶을 사셨음에도 잠시 잠깐, 그 것도 일정에 맞춰 당번을 정해 오 남매가 겨우 병실 지키는 것 정도 하고 있는데 무엇이 그리 미안하신지. . . . . . 고비는 넘기셨다며 주치의는 보호자를 위로 격려하지만 연세 탓인지 회복이 더디다. 나이 한 살, 제대로 더하는 생일을 엄마와 함께 병실에서 보내 오래오래 기억하게 될 것 같다,     간단한 내용 남기기 이름 패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