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쁜 일상속에서 차한잔과 짧은 이야기로 여유를 가져보는 공간입니다.  햇볕 강렬한 날엔  祥蓮華       뜨거운 햇볕이 강렬한 날엔 이불과 침대 패드를 세탁기에 돌려 내리쬐고자 부산하다. 숨이 턱에 차는 더위가 무색하게 한여름 볕이 나는 왜 그리 아까운지... 행주도 수건도 삶고 세탁해 발코니 건조대의 세탁소 옷걸이 하나 하나 모서리 맞춰 널며 흡족해 한다. 요즘은 볼 수 없는 옥상 위 빨랫줄에서 펄럭이던 새하얀 천의 기다란 아기 기저귀 생각이 난다. 딸을 키울 때인 87~8년도만 해도 천 기저귀를 썼었는데 92년생인 아들은 약국에서 1회 용, 편한 기저귀를 구입해 키웠으니... 참 오래된, 회상 같은 일이 되어버렸다. 삼복 더위 속, 햇볕에 내려앉은 빨래의 추억을 소환해 본다.     간단한 내용 남기기 이름 패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