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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법계로 가다.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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祥蓮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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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천상 반달과
그 아래 허공을 나는 까치.
그리고 지상에 만발한 벚꽃이
20 여년 만에 새벽 기도 가는 중생에게
환영 인사하며 동행을 자처한다.
이어 폰을 통해 귓가로 전해지는
BBS 라디오 '행복을 찾는 108배'를
들으며 법계(보명사)로 향한다.
참 아득한 옛날 일이 되어 버린 그 날들_()_
관'자, 행'자 스님께서 주지로 계시던 시절~
새벽기도를 참 열심히(?) 다녔었는데 . . . . . .
일주문 사이로 새어 나오는 새벽 종성이
긴 터널 지나 온 빛처럼 밝고 청량하다.
백팔 참회중인 낯선 거사님 뒤를 살포시 지나
오랜 세월 한결같은 불심_()_ 자비심보살님 곁에
좌복을 펴고 생끗 반가운 눈인사후 상단을 향해
경배를 올린다.
새 인연 기도스님과 자비심보살님 그리고 거사님
지난 토요일 새벽예불_()()()_
정말 오랫만~~~~~~인, - - - ㅡ 동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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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련화 |
봄 꽃들이
아름다운 인증만을 남긴 채
흩어진다.
지나치게 우아하고 고고한 목련 꽃잎이
땅 위에 뒹굴다 무참하게 밟혀 버린 흔적은
참 쓸쓸하고, 무참하게 끔찍하다.
수인선변 대동@로 벚꽃길, 벚꽃이 그새 지려한다.
달콤한 봄 기억 남기려고 ~~그리운 이야기 나누며 걷다. |
2015-04-13 19: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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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련화 |
. . . . . . 기도 왔던 환우나 보호자께서
'히터' 끄고 가는 걸 깜빡한 모양이다.
수요일 아침.
병원법당이 마치 사우나 만큼이나 후끈거리고~.
상단에 '다기'도 올려져 있어
창문 열어 환기만 시키고
곧바로 욕심 가득 안고 기도를 한다.
두툼한 좌복 덕에 '백팔대참회'가 순조롭고 고맙다.
청소후 걸레 빨러 세면대로 향하다 만나는
낯익은 간호사들과 미화원아주머니에게
일 주일만에 또 이렇게 마주하는 기쁨을
인사 나눌수 있는 수요일^^ 수요일은 축복이다. _()()()_ |
2015-04-16 12: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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