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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앓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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祥蓮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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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도 없이 그저 막연하게
그립고 서글플 때가 있다.
완강히 부정할 수 없는
내 안의 욕망과 마주하기 때문이리라.
잃어버린 생기 되찾고자
우아한 여과 장치없이
존재 일깨우는 결론과 마주하면
우울한 허상에서 벌개진 얼굴이 튀어 나온다.
복잡한 반감 덮고 들여다보면
적재적소에 놓여 있던
혼비백산한 그 녀, 내가 있다.
늦봄바람에 꽃가루 범람한 길에서
초여름 거부하는 5월 앓이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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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요일 |
사무장, 수정화보살님이 챙겨준
생일 불자님의 대중공양 찹쌀편을
입원 병동과 간호사실, 미화원에게 나눠드리고
매주 '일요법회' 방송해 주던 방재센터로 간다.
여직원이 바뀌었다.
한 달 가량 되었다고 ------
고마운 인사와 부탁을 당부하며
따뜻할 때 드세요~감사 뇌물(ㅎ) 떡' 을 건네고
병원을 나왔다.
귀갓길에 미용실 향해 걷는데
엄청 편해 보이는 평상복이 눈에 들어 온다.
망설임없이 사 들고~~ 머리 손질도 하고~~~~
모두 덕에 행복한 목요일(^.~) 다복한 목요일(^0^)ㅡㅡ<* |
2015-05-29 09:27: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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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련화 |
어제
다섯 남매가 친정엄마를 모시고 저녁 식사를 했다.
구도심에 있던 오랜 전통의 양식당이 신도시로 이전해
추억 꺼내 가며 조카들까지 모이니 엄청난 인원이다.
순서에 따라 제공 되는 코스의 마지막인 디저트, 음료를
앞에 놓고,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다가 문뜩 든 생각-!!!
우리 문화는 대중이 모이면 좀 시끄럽다는 생각----(ㅠ)
화기애애(?) 큰 목소리------
조용하던 이웃나라 생각이~~~~~~
대욕장에 잔잔하게 흐르던 음악~ 그리고 조용한 식당~
나지막하게 말하는 날은 언제쯤일지ㅡㅡㅡㅡㅡㅡ<< ^.~
말'에는 향기가 있다.
한마디 말, 예쁘게 하는 것.
말이 곧 인품이다. |
2015-05-31 05:2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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