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은 네티즌 여러분들이 자유롭게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 훼불, 삼보 비방, 욕설, 음담, 근거 없는 개인신상 공개, 상업성광고, 타종단비방등은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 필요한 경우 관리자 임의로 삭제 할수 있습니다.  동 안 거  祥蓮華       전국 선원의 스님들께서 생사해탈의 대오견성을 이루고자 안거에 들던 을미년 시월 보름, 세속의 나도 대상에 의해 일어나는 마음 넝쿨처럼 어지러워지지 않게 챙기며 혼란을 끊고자 동안거 결제에 들었고 지난 정월 대보름 해제를 맞았다. '잠시 잠깐이라도 게으르지 않아야 하고, 번뇌와 망상이 들어올 틈이 없도록 챙기라' 하신 종정스님의 격려와 당부의 법어는 방일 앞에 무릎 꿇듯 흐트러지기도 했고 . . . . . . 3 개월 안거를 마쳤다. 아직 때 이른 봄볕 마중하는 오후. 인연이 다하면 한 조각 구름이 모였다 흩어지듯이~ 고락이 교대하며 흘러가듯이~ 심신이 연마되어 가는 병신년 정월이다.   상련화 눈이 있되 못본듯 귀가 있되 못들은듯 입이 있되 말하지 않으면 되는데 ...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기초 없이 세운 집처럼 ... 쉽지 않은 업식이 신경 쓰여 마음 가는대로 '이고등락'(?)하루를 보냈다. 2016-02-25 19:01:55 간단한 내용 남기기 이름 패스워드